대구·경북에는 15일부터 내린 비로 건조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사흘 앞으로 다가온 '대한'을 무색케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주 초부터 영하의 겨울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차갑고 건조한 시베리아 부근의 차가운 기류 대신 수증기를 많이 포함한 따뜻한 남서쪽 기류의 영향으로 봄이 여름으로 교체되는 4월 말쯤에나 볼 수 있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고 분석했다.
17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안동 81.5㎜, 영덕 80.5㎜, 문경 73.6㎜, 대구 41㎜ 등 건조한 겨울철에는 드문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로 인해 지난 15일 새벽을 기해 대구·경북에 지난해 12월 16일부터 한달 가까이 발령됐던건조주의보가 해제됐다.
이날 새벽 울진지역에는 평균 1cm의 눈이 내려 산간도로에는 차량들이 체인을 감고 운행하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이번 비로 산불예방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다음주 초부터 아침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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