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의약분업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면서 항생제, 주사제 사용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16일 보건복지부의 '2001년 의약분업 추진성과'에 따르면 의원의 보험급여 청구건당 항생제 품목수는 의약분업 이전인 2000년 5월 0.9개에서 지난해 11월 0.69개로 23.3% 감소했고, 의원의 항생제 건수비(항생제 포함 청구건/총청구건)도 2000년 5월54.7%에서 지난해 11월 51.34%로 3.36%포인트 낮아졌다.
또 병.의원 원외처방 환자 100명 가운데 항생제 처방비율이 지난해 2/4분기 49명에서 3/4분기 42.7명으로 12.8% 감소했고, 원외처방 투약일수 중 항생제투약일수 비율도 지난해 1/4분기 25.4%에서 2/4분기23.9%, 3/4분기 19.3%로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주사제의 경우 의원의 청구건당 주사제품목수가 2000년 5월 0.77개에서 지난해 11월 0.53개로 31.2% 줄었고,의원의 주사제 건수비(주사제 포함 청구건/전체 청구건)도 2000년 5월 60.8%에서 지난해 11월 42.7%로 18.1% 포인트 낮아졌다.
병.의원 원외처방 환자 100명 중 주사제 처방 비율은 지난해 2/4분기 12명에서 3/4분기 6.3명으로 47.3%나 감소했고,원외처방 투약일수 중 주사제 투약일수 비율도 지난해 1/4분기 3.48%에서 2/4분기 2.65%, 3/4분기 1.3%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남용 폐해가 특히 심한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의원의 청구건당 스테로이드제 품목수가 2000년 5월 0.19개에서 지난해 11월 0.17개로 10.53% 감소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의약분업 시행 1년이 지나면서 분업의 효과가 뚜렷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지난해 7월 주사제 원외처방.조제료가 폐지된 이후 주사제 사용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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