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복구 수출상담회 열려

입력 2002-01-15 12:12:00

미국의 대테러 보복 공격으로 전국토 및 산업시설이 망가진 아프가니스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구체적 상담이 대구에서 이뤄진다.

KOTRA 대구.경북무역관은 아프가니스탄의 부족한 생활필수품 시장 공략을 위해 파키스탄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물품을 공급하는 해외 유력 바이어들을 대구로 유치해 수출 상담회를 연다.

2월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는 28개 업체에 소속된 바이어가 참가해 지역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본격적인 상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수출 유망 품목은 섬유직물과 담요, 타이어 및 튜브, 자동차부품과 액세서리, 중고 의류 및 신발. 안경테, 렌즈 등 생활용품 전반.

특히 이번에 대구를 찾는 바이어들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신속한 물품 공급을 위해 재고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종 KOTRA 대구.경북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는 계속된 불황과 재고 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잇는 섬유 등 지역 업계의 활로 모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수출상담을 희망하는 업체는 19일까지 KOTRA 대구.경북무역관(053-383-84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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