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는 15일 프로농구 2001-2002 시즌 주중 경기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사상 두번째 7연승을 노린다.
새해 첫날 인천 SK전부터 13일 전주 KCC전까지 6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동양은 이번 기회에 새로운 연승 기록을 수립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1라운드 초반 프로농구 출범 후 처음으로 7연승을 달성한 만큼 LG전에서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동양은 LG전이 원정이지만 LG가 용병-토종간의 팀워크 부조화로 최근 3연패에 빠져 있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양은 용병 라이언 페리맨과 마르커스 힉스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보다 득점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투혼을 보여주며 매경기 30점 이상씩을 합작해내고 있는데다 전희철과 김병철의 쌍포가 무서운 위력을 발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희철은 지난 8일 입술 안쪽을 16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속에서도 12일 울산 모비스전에서 25득점을 올렸다.
김병철은 최근 폭발적인 3점포로 팀 승리를 주도하고 있다. 13일 전주 KCC전에서 36득점을 폭발한 김병철은 최근 5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평균 25득점에 3점슛은 모두 24개(게임당 4.8개)를 성공시켰다.
농구 전문가들은『김승현-힉스-페리맨 삼각편대의 힘으로 선두권을 달려 온 동양이 전희철-김병철 쌍포의 가세로 10개 구간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베스트 5」를 구축, 서울 SK 등과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반면 LG는 지난 주말경기에서 슛이 터지기 시작한 조성원에게 기대를 하고 있지만 동양의 집중적인 견제를 뚫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로데릭 하니발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4연승을 이어가며 공동선두를 지키고 있는 서울 SK와 전주 KCC의 17일 경기도 흥미를 끈다. 서울 SK에서는 하니발의 대체용병 제이미 부커가 출전할 예정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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