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다비식이 치러진 불교 조계종 10대 종정 혜암 스님 사리 86과가 13일 합천 해인사 보경당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이날 보경당에는 전국에서 3천여명의 신자.관광객이 찾았으며 안준일(43, 경기도 오산)씨는 "사리보다도 스님의 큰 가르침을 찾아 온 것"이라며 "사리를 친견하며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방문객을 맞은 혜암 스님의 상좌 현오 스님은 "사리를 친견한 뒤 중생들이 스님 가르침대로 '밥 축내지 않고 남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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