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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3시30분쯤 수성구 수성2가 김모씨의 집에서 불이 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한 김씨의 아들(27)이연기에 질식,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우울증 증세를 보여 청도군 모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외출허가를 받아 집에 온 김씨가 가족들이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담요에 불을 붙여 화재가 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으며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가리기로 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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