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에서 주요 각료를 지냈던 인사들과 고위급 지도자들이 아프간 과도 정부측에 투항한 후 사면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파키스탄에 본부를 둔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이 9일 보도했다.
이번에 사면을 받은 인사 가운데는 물라 우바이둘라 전 탈레반 국방장관과 탈레반의 가혹한 포고령을 시행해 악명을 떨쳤던 인물인 누루딘 투라비 전 법무장관, 하라트주(州)의 보안책임자인 압둘 하크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리처드 마이어스 미군 합참 의장은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가 투항해 온 탈레반 정권의 각료 출신 인사 3명을 인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들 각료 가운데 두 명이 향후 알 카에다 격멸 작전을 위한 정보 수집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들이 전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칸다하르 주지사의 대변인인 칼리드 파슈툰은 이들 각료 3명이 비록 감시하에 있으나 귀가하도록 허가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대우할것이며 칸다하르 당국은 이들의 죄를 묻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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