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플레이어-루이스 피구

입력 2002-01-10 00:00:00

스타들이 즐비한 포르투갈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공격형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 98년 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우승한 프랑스의 지단보다 낫다는 평가마저 따르는 포르투갈의 보물이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0경기 중 6경기에 출전, 6골을 터뜨렸다.

피구는 지난해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과 라울 곤살레스(스페인)를 제치고 FIFA가 선정하는'올해의 선수상'을 받아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2000년에는'올해의 유럽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2, 3명을 가볍게 제치는 화려한 드리블과 빠르고 정확한 패스, 강력한 중거리슈팅 등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필요한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지난해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당시 최고의 이적료인 5천600만달러를 기록, 화제를 모았다.

피구는 11세 때 길거리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화려한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89년 16세의 어린 나이에 스포르팅 리스본 1부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그해 포르투갈 대표선수로 16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우승의 주역이 됐다. 91년에는 19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다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피구는 95년 리스본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오른쪽 윙으로 전환, 골잡이로 주목받기도 했다. 피구를앞세운 바르셀로나는 98, 99년 스페인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승승장구했다.포르투갈 국민들은 피구가 66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3위로 견인한 에우제비오의 후계자가 되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포르투갈(D조) 경기 일정

▲6월5일미국(수원)

▲6월10일폴란드(전주)

▲6월14일한국(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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