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미국은 이프가니스탄 이후 테러와의 전쟁목표를 소말리아, 예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같은 국가의 테러리스트 색출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8일 밝혔다.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월포위츠 부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 국방부가 아프간 전쟁 이후 이라크 공격을 선택해 유럽과 중동지역 동맹국들과 충돌을 피하는 대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같은 우호적인 국가들 내의 테러기지 분쇄 방안마련에 몰두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정부 조직력이 약하고 테러 분쇄능력도 부족한 소말리아와 예멘 같은 국가들의 테러기지도 공격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 중 특히 소말리아가 미국의 군사공격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 정부와 관련, 알 카에다와 연계된 아부 사야프 반군 소탕을 열망하고 있으며 미국의 개입에는 필리핀의 군사작전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하고 아부 사야프를 필리핀 남부 바실란섬에서 제거할 경우 알 카에다에도 타격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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