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망태 제방공사 가은천 파헤쳐
전국적으로 이름난 수석 산지인 문경 마성면 하내리 구간 가은천이 돌망태를 쌓는 제방 공사로 마구 파헤쳐졌다. 또 이를 노려 수석수집상 40여명이 몰리자 시공업체는 이들을 정리한다는 명목으로 수석 수집상 1명을 별도로 고용하기까지 했다는 것.
주민들은 "시공업체가 돌망태용 돌을 채취한다는 명분으로 수석 채취를 도우려고 하천 바닥을 마구잡이 파헤치는 것 아니냐"며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또 수석 산지를 이렇게 훼손하지 말고 공사용 돌은 다른 곳에서 가져오도록 했어야 했다며 시청을 비판했다.
이에대해 시청 관계자는 "공사에 필요한 3천㎥의 돌을 채취할 마땅한 장소가 없다"며 "하천을 무차별 파헤치는 일은 막겠다"고 말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병원 적출물 처리시설 주민반발
고령 다산면 송곡리에 ㅅ사가 병원 적출물 처리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대구환경청에 신청하자 다산면 송곡리 및 성산면 무계리 주민 200여명이 반대 진정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진정인들은 안그래도 다산지방공단에서 발생하는 주물사 먼지와 건설폐기물 덤프트럭 등으로 피해가 많고, 1999년 이후 다산면에만도 건설폐기물.음식물 처리시설과 폐비닐 재생공장 등이 5개나 입주했는데도 병원 적출물 시설까지 입주하는 것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령군청 정무상 환경보호과장은 "법규상 허용된 시설 입지의 경우 행정적 규제가 어려워 마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주민 700여명 통행로 설치 요구
청송 진보 우회도로에 부산국토관리청이 지난 연말 1.31km 길이의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자 길 건너 들판으로 농사 지으러 다녀야 하는 주민 700여명이 진정서를 내는 등 별도의 통행로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진안.각산.이촌리 농민들은 진안.이촌들 50여만평에 농사를 지으려면 지하 통로를 이용하기 어려워 우회도로를 무단횡단해 왔으나 중앙분리대가 설치되면 이마저 불가능하다는 것.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칠곡군 철도변 환경정비 소홀
칠곡군청이 철도변 환경 정비를 소홀히 해 미관을 흐리고 있다.국도.지방도 변과 달리 구미~약목~왜관~연화역 구간 등 경부선 철로변에 대해서는 별도의 정비사업을 않아 열차 승객 가시권내 국도 경사면과 농수로 등에 폐비닐류는 물론 자동차 타이어.범퍼 등까지 늘려 있는 것.지역민들은 이때문에 지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쓰레기문제 택지개발단계서 다뤄야
경산 등 신규 택지개발 지구에서는 개발 계획 단계에서부터 쓰레기장.소각로 등이 함께 설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경산 경우 5~6년 전부터 택지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임당.사동지구 등 100만여㎡의 택지가 완공되고 현재는 서부.백천.대평 등 3개 지구 택지 80만여㎡가 개발되고 있으며, 사동 2지구 90만9천㎡와 하양.자인 등 5개 지구 128만여㎡의 택지 개발도 계획 중이다.
그러나 이들 택지에서는 대단위 주택 입지로 쓰레기 발생량이 폭증할 수밖에 없는데도 이를 자체 해결할 소각로조차 개발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반면 부산 해운대 신도시 경우 10여년 전 92만여평의 택지를 개발하면서 쓰레기 발생 예상량의 2~3배를 처리할 수 있는 하루 200t 처리 능력의 소각로 설치를 설계에 포함시켰다. 이 덕분에 1996년 소각로가 먼저 자리잡은 후 아파트가 뒤따라 건축돼 오염 시비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 소각로는 해당 신도시뿐 아니라 부산 면적의 절반인 6개 구.군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고, 소각 폐열은 10만여명 주민들의 지역 난방용으로 공급돼 주민들이 난방비를 50% 이상 절감하고 있다.
또 토지공사는 현재 기본계획 중인 320만평 규모의 양산 신도시 개발에도 이 방식을 적용, 하루 300t 처리 능력의 대형 소각로 설치를 설계에 포함시켰다.
토지공사 경산지구 임공대 소장은 "대규모 택지 개발에는 소각로 등 자체 쓰레기 처리 시설을 설계에 포함시키는 것이 현재의 큰 추세"라고 말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결식아동 지원금확보 어려움
예천에선 작년에 158명이던 결식아동이 올해는 208명으로 50명 늘어 교육청이 지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이 결식아동이 증가한 것은 농촌 젊은이들의 이혼율이 높아지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 사는 아동이 는 때문으로 분석됐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농촌 문패 달지않는 가정 늘어
우체국들은 문패 달기를 계속해 유도하고 있지만 신분 노출을 꺼려 문패를 달지 않는 가정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때문에 집배원들이 분필로 번지 등을 써 놓기도 하지만 초보 집배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
상주의 한 가게 주인은 수취인을 찾는 집배원이 집을 물으러 오는 경우가 적잖다고 말했으며, 반면 한 문패 업소 주인은 "5년 전만 해도 문패를 일주일에 4개 정도는 팔았지만 최근엔 주문이 한달에 1건 정도로 줄었다"고 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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