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3개 사이버대학

입력 2002-01-09 14:01:00

◇새길디지털대학교(www.sgdu.ac.kr)

대구대가 만든 대구.경북지역 유일의 4년제 사이버대학이다. 4개 학과에서 800명을 선발한다.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과 관계없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치르는 학업성적 및 인성평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홈페이지에서 입학원서를 작성하면 '지금부터 평가실시'와 '추후 평가실시'를 묻는 창이 뜬다. 원서접수 기한인 이달 25일까지 평가를 받으면 된다.

140학점을 취득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학점당 수업료는 8만원으로 다소 비싼 편. 최소 9학점부터 최다 21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입생이 15학점을 신청했다면 등록금은 입학금 20만원과 수업료 120만원을 합쳐 140만원이다.

인터넷학과(정원 300명)는 인터넷.네트워크 구축사업, 멀티미디어 정보서비스 산업, 광속상거래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IT기획학과(150명)는 첨단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IT 개발계획 수립, 관련 정책 및 정보화 계획 수립 및 추진, 정보통신 산업체의 기획.관리 등을 교육한다.

e-경영학과(250명)는 기업경영 측면에서 최신 정보기술을 이해하고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기반의 경영분석가, 벤처기업 창업 및 육성 전문가 등을 양성한다.

통합교육학과(100명)는 장애아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분야이며, 현재로선 교원자격증이 발급되지 않는다.이영세 총장은 "대구대가 축적해 온 정보통신분야의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지역 유일의 4년제 사이버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민디지털대학(www.smc.ac.kr)

지역 최초의 사이버대학(2년제 전문학사)으로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이 작년에 개교, 일년간 온라인 강의를 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올해는 1개 학과, 4개 전공에 450명을 선발한다.

지난달 1차 선발을 통해 이미 90명을 모집, 이달 2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 2차 선발에선 360명을 모집한다. 1차 모집 평균 경쟁률은 1.22대1이었다. 고교 학생부성적(또는 검정고시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각종 자격증 소지자, 산업체 근무자 등에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입학금은 20만원이며, 수업료는 학점당 5만원(디지털애니메이션계열은 6만원)이다. 최저 12학점 이상 수강신청해야 한다. 15학점 기준으로 첫학기 등록금은 100만원이다.

모집학과는 실용영어과(100명), 관광계열(150명)내 호텔관광경영전공 및 호텔컨벤션경영전공, 디지털애니메이션계열(200명)내 디지털미디어전공 및 게임애니메이션전공이 있다. 실용영어과는 영어회화.시청각영어.영문법.통번역 등을 교육하며 졸업 후 관광통역가이드, 통.번역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과는 컴퓨터그래픽.애니메이션.멀티타이틀.인터넷 홈페이지.디지털 영상편집 전문가를 양성한다.

김재규 학장은 "우리 대학의 교육기법엔 강제학습, 인공지능 진도관리, 전자평가 등 다른 사이버대학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장점이 있어 학습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영진사이버대학(www.ycc.ac.kr)

영진전문대학이 만든 전문학사 과정의 사이버대학으로 4개 학과에 400명을 모집한다. 15일까지 인터넷.팩스.우편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고교 생활기록부 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교과성적 90%, 출결성적 10%를 반영하고, 교과성적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씩 반영한다.

산업체 종사자와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선 가산점이 주어진다. 다른 대학과 달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제출해야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공인컴퓨터프로그래밍학과(100명)는 정보통신분야의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을 중심목표로 교육한다. 취득 가능한 국제공인자격증으로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관리자인 OCP나 DBA,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시스템 관리자인 CSA나 SCNA, 자바프로그래머인 SCJP,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관리자인 MCSE 등이다. 비즈니스인증관리학과(100명)는 품질인증시스템, 환경경영시스템, ISO 9000 및 QS 9000 등 국제규격인증 실무를 교육한다.

졸업후 국제규격 심사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국제표준 컨설턴트로 진출할 수도 있다. 이밖에 컴퓨터 애니메이션 및 그래픽, 웹방송 등을 교육하는 컴퓨터미디어학과(100명), 전자상거래, 인터넷 마케팅 및 서버운영 등을 교육하는 e-비즈니스학과(100명)가 있다.

최달곤 학장은 "교육 콘텐츠 개발과 강의를 담당할 교수를 확보했고 5억여원을 투입해 온라인에서 완벽한 동영상 강의가 이뤄지도록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며, "자체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고급 동영상을 서비스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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