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슬럼주택 재개발 추진

입력 2002-01-08 00:00:00

대구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북구 학정동 택지개발을 완료하고, 달서구 월배 비상활주로 개발에 착수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도개공은 택지조성을 위해 지난해 착공한 대구시 북구 학정동(50사단 건너편) 일대 6만평에 대한 토지구획정리사업을연내에 마무리, 내년에 신규주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개공은 오는 3월 북구 동.서변지구 '서변그린' 524가구를 임대공급하는데 이어 5월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아파트 775가구를 일반분양 하고, 7월에는 선수촌아파트 나머지 물량1천160가구를 임대공급 한다.

기존 슬럼주택지에 대한 재개발도 활발히 추진, 신규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도심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도개공은 우선 대구시 중구 남산4동(4-2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단행, 오는 9월쯤 재개발아파트 804가구를 분양하고,10월에는 수성구 수성1가(수성1-1지구)에서 재개발사업(201가구)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개공은 연내 동구 신암2동에 공동주택 800가구, 중구 남산2동에 공동주택 180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계획도 수립한다.

또 달성군 구지면 쌍용자동차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중에 있는 도개공은 달서구 월암.장기동일대 월배 비상활주로16만3천평에 대해서도 연내 계발계획 수립을 끝낸 뒤 공단 기반시설을 연차적으로 갖춰 나갈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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