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이탈리아 양치기 안토니오 토데 옹이 113세 생일을 보름여 앞둔 4일 사르데냐 섬 티아나 고향마을에서 숨졌다고 유족이 전했다.
조카 바니는 그가 전날 몸 상태가 좋지않아 식사를 못했으며 간밤에 숨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1889년 1월22일생인 토데 옹은 1차대전때 군복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평생 고향에서 양치기로 살아 왔으며 하루 한잔씩 적포도주를 즐기는 것을 독특한장수비결로 삼아왔다.
토데 옹은 2000년 말 당시 최장수 남성이던 미국인 벤자민 해리슨 홀컴 씨가 사망한 뒤 기네스북에 올랐다. 세계 최장수 여성은 114세인 미국 미시간주의 모드 패리스-루스 할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