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신년 휴가를 마치고 귀경 후 휴가지인 부산에서 구상한 내각제 추진 밑그림을 토대로 오는 15일 대선출정식을 앞두고 김영삼(YS) 전 대통령과의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부산에서 김 총재는 2일 저녁 재부(在釜) 충남·북 도민대표 60여명과 만찬을 갖고 "절대권력을 쥐고 있는 황제적 대통령제는 썩기 마련"이라며 "6·25때 죽은 몸이고 5·16때도 죽을 수 있었던 이 몸을 이제 불살라서 만성적 정치불안을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미 의회 연설중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란 대목을 인용해 "노병은 죽지 않는다, 오직 매듭을 짓고 사라질 뿐이다"고 내각제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거듭 다졌다.
김 총재는 이어 "부산은 우리 군이 6·25때 북한 공산군에 밀려 내려왔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북진을 계속한 역사적인 곳"이라며 "이 사람도 부산에서 새해 전열을 다듬어 상경할 것"이라고 내각제 정계개편 추진을 위한 '부산구상'의 일단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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