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빠르면 내주 초 회동을 갖고 차기대선 협력방안 등 정국현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 머물고 있는 김 총재는 오는 6일 귀경하며 10일에는 재일민단 신년교례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자민련의 한 고위당직자는 "두분의 회동은 내주 초인 7~9일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JP의 한 측근은 "이번 회동은 지난 번과 달리 제3의 장소에서 식사를 겸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오는 15일 대전에서 '대선출정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그에 앞서 YS와의 회동을 통해 '내각제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 추진구상에 대한 YS의 지원을 요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