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에선

입력 2002-01-04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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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개국 음악전문소설 낭독.연속극도

북한이 '평양FM방송'을 통해 세계명곡을 내보내고 있다.

'평양FM방송'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가 북한 전역을 대상으로 방송하는 음악전문방송이라고 조선대백과사전은 소개했다.

지난 89년 1월 1일 개국한 이 방송은 초기에는 하루 10시간 방송하다가 최근 16시간으로 늘렸다.

FM방송은 북한의 가장 우수한 예술단체로 꼽히고 있는 보천보전자악단과 인민군공훈합창단의 음악을 중심으로 여러 예술단체에서 창작한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음악을 편성, 방송하고 있다.

또 '5대혁명가극'으로 일컫는 '피바다', '꽃파는 처녀', '당의 참된 딸','밀림아 이야기하라', '금강산의 노래'에서 나오는 노래도 고정 프로그램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FM방송은 이밖에 소설낭독시간, 라디오 연속극, 시 등도 방송하고 있다.

조선대백과사전은 FM방송이 음질이 섬세하고 정교하기 때문에 음악감상에 적합하다면서 특히 테이프에서 콤팩트디스크로 전환되면서 음악방송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평양FM방송은 주로 보천보전자악단 가수들이 부른 세계명곡이나 외국가요를 방송했다"면서 "외국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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