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일 '위대한 수령님 탄생 90돌을 맞는 올해를 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해로 빛내이자'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북한의 올해 신년사는 당보 '노동신문'.군보 '조선인민군'.청년보 '청년전위'등 3개 신문의 공동사설 형식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30분간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발표됐다.
3개 신문 공동사설은 올해를 "위대한 수령, 위대한 영도자의 역사와 업적을 끝없이 빛내기 위한 총돌격의 해, 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해"라고 규정하고 '4대 제일주의(우리 수령.우리 사상.우리 군대.우리 제도 제일주의)'를 제시하며 이를 철저히 구현할 것을 강조했다.
공동사설은 이를 위해 △김일성 주석 유훈 관철 △김 주석 업적계승사업 심화△주체사상이 구현된 사상교양 철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결사옹위정신 발휘 △언어.풍습.생활양식 등 사회생활 전분야에서 민족성 구현 △군대의 오중흡 7연대칭호쟁취운동을 통한 군사력 강화 △일사불란한 영군체제 확립 등을 촉구했다.
특히 "'우리 제도 제일주의'를 구현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다그쳐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우는 것"이라면서 채취공업에 힘을 쏟는 한편 전력.석탄.금속공업, 철도운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사설은 이와 함께 황남 경지정리작업과 개천~태성호 수로공사를 끝내 곡물을 증산하고 주민생활에 밀접한 문제를 일차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며 경제에서 '주체적 계획경제관리원칙'과 '중앙집권적.통일적 지도'를 확고히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사설은 또 과학기술과 교육사업 발전을 국가차원의 관심을 돌려야 한다면서 정보기술과 정보산업 발전에 전력을 쏟고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는 한편 시급을 요하는 분야부터 공업 기술개선과 현대화사업에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공동사설은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다 낡은 틀, 고정.격식화된 재래식 방법에서 벗어나 모든 문제를 혁신적 안목에서 보고 통 크게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동사설은 대남분야와 관련, "온 민족은 우리 민족끼리 조국을 통일하자는 자주통일 구호를 높이 치켜들고 모든 것을 민족의 이익에 복종시키며 사대와 외세의존을 배격하고 민족공조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적론 포기 △국가보안법폐지 △외세와의 공조 포기 △공동선언 말살 시도 배격 등을 촉구했다.
공동사설은 지난해를 '21세기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의 진격로가 열린 역사의 해' '제국주의들의 도전을 짓부수고 사회주의 보루를 굳건히 다진 투쟁의 해' '21세기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이 타오른 진격의 해' 등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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