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입력 2002-01-03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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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학문하기 모임 고전강독회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대표 이기상 한국외국어대 교수)은 우리 사상의 뿌리가 되는 고전을 배우고 익히기 위한 정기강독회를 마련했다.

강독회는 최봉영 교수(항공대.한국학)가 8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 중구 명동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 연구소에서'대학과 성학십도'라는 주제의 강독회를 두 달 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화.금요일 두 차례씩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이번 강독회는 고전과 전통을 배우고 익히는 동시에 다양한 학문영역과의 만남및 대결을 통해 오늘날 우리 학문을하는 데 주춧돌을 놓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032) 340-3564

계간 문화 교양지 '디새집'겨울호

순한국적인 사람들과 물건들로 오늘날의 한국을 말하는 계간 문화교양지 '디새집' 겨울호(통권 4호)가 나왔다.르포 형태의 현장감 있는 글로 보통 사람들의 호흡 읽기에 치중하는 이 잡지는 이번호에도 평범하지만 뜯어보면 모두비범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게 녹음기를 들이댄다.

강원도 산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87세 할머니, 3대째 전통 천연향을 만들고 있는 경남 남해의 59세 배씨,남편의 실종으로 인해 소실로 재취한 80세 할머니의 삶 등 '책 한 권으로도 모자랄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민요를 채록하는 송진규의 '이 산 저 들 가득했던 우리들의 소리'는 강화도에서 불리던 성터 다지기 소리를 채록했으며, 인터넷(www.deesae.com)에서도 들을 수 있다. 또 우리 민족의 기본 먹거리인 김치 이야기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옛 여인들의 생리대인 개짐 이야기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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