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21 대주주인 윤태식(43) 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차동민) 는 2일 윤씨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정.관계 및 언론계 인사 51명의 명단을 확보해 주식취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확보한 '윤태식 주식 보유자 명단'을 검토한 결과 전.현직 국회의원 2명, 정보통신부 국장급 간부 한명.국세청 중간간부 2명 등 공무원 10여명, 언론인 25명 등이 尹씨 회사의 주식을 각각 수십주에서 수만주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은 3일 중 정부 모 부처 사무관급 공무원 한명과 현직기자 등 언론계 인사 두 명을 소환해 주식보유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패스21 기술시연회 행사 등에 관여하고 지분을 실명으로 보유한 모 언론사 간부 K씨와 패스21 감사인 김현규 전 의원에 대해서도 다음주 중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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