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1일과 1월1일 이틀동안 경북지역에서는 96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지고 141명이 다쳤다.
1일 새벽 2시30분쯤 영천시 청통면 계지리 앞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갤로퍼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농수로에 추락했다.
사고뒤 탑승자 김모(50·영천 신녕면 화성리)씨 부부와 같은 마을 오모(57·여)씨등 3명이 차에서 빠져 나와 운전자황모(45)씨를 구출하던 중 뒤따르던 다른 승용차 3대가 잇따라 같은 장소에서 미끄러지면서 이들을 덮쳐 구조작업 하던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이날 새벽 3시50분쯤 경주시 외동읍 입실리에서 박모(24·울산시 우정동)씨가 몰던 차량이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고5m아래 하천으로 떨어져 박씨가 숨지고 함께 탔던 이모(24·여)씨가 중상을 입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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