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시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수성구 범어네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경찰청 및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대구시지부가 최근 발표한 '교통사고 잦은 곳 기본개선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점은 범어네거리(105건)였고, 수성구 만촌네거리(85건), 중구 삼덕네거리(62건), 봉산육거리(58건), 달서구 용산네거리(39건) 등의 순이었다.
또 교통사고건수에 비해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던 곳은 북구 동천동 주공3단지 교차로로 사고 16건에 29명이 숨지거나 다쳐 대구시내에서 인명피해 사고율이 가장 높았다. 범어네거리·이곡동 푸른마을앞 교차로, 만촌네거리, 삼덕네거리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교통사고는 달서구가 3천3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2천460건, 수성구 2천351건, 서구 1천978건, 동구 1천944건 순이었다.
지난해 대구에서 2만8천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89명이 숨지고 2만591명이 부상당했다. 하루에 교통사고 77건이 발생, 0.8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당한 셈이다.
한편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지난해 전국에서 2만8천여건이 발생, 교통사고 전체 건수의 9.7%를 차지했다. 음주 교통사고로 인해 1천217명이 숨지고 4만7천155명이 부상당했다. 이는 99년에 비해 사고건수는 18.4%, 사망자는 21.9%, 부상자는 20% 증가한 수치다.
음주운전 사고 중 혈중알콜농도 0.15%이상 0.19%이하 상태에서 가장 많은 7천920건(28.4%)이 발생했고, 0.10%이상 0.14%이하 6천522건(23.2%), 0.20%이상 0.24%이하 5천55건(18%) 순이었다,
또 음주사고가 가장 많았던 달은 5월로 2천646건이 발생, 전체 9.4%를 차지했고, 다음은 4월 2천573건, 3월 2천481건으로 주로 봄과 가을철에 음주운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호준기자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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