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의 워싱턴 최다연승 마침표

입력 2001-12-28 00:00:00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워싱턴 위저즈가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워싱턴은 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샬럿 호니츠와의 경기에서 조던이 28득점, 어시스트 7개로 분전했지만 올시즌 '주포'로 떠오른 리처드 해밀턴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93대99로 아깝게 졌다.이로써 9연승 끝에 1패를 당한 워싱턴은 팀 최다 연승 기록인 10연승에 타이를 이루는 데 실패했으나 14승13패로 여전히 대서양지구 공동 3위를 지켰다.

워싱턴이 일부 선수에만 득점을 의존한 반면 샬럿은 엘든 캠벨(17점.13리바운드), 배런 데이비스(15점.15어시스트) 등 6명의 선수가 10점대 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쳐 대조를 이뤘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와 맞붙은 중서부지구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간판스타 팀 던컨이 올시즌 최다인 53점을 폭발시키고 리바운드 11개를 걷어냈지만 연장전 종료 0.6초를 남기고 스티브 내시(27점)에 3점포를 얻어맞아 123대126으로 분패했다.

샌안토니오는 2연패로 주춤하며 20승6패를 기록, 이날 덴버 너기츠를 94대91로 따돌린 2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5게임 차로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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