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3차에 벤처빌딩 건립 고학력자 1200명 고용창출

입력 2001-12-27 15:16:00

대구시는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고학력 실업난을 덜기 위해 내년도 첨단 벤처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공공근로 예산이 상반기에 집중 투입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년 성서 3차 단지에 3천평 규모의 벤처 빌딩을 건립해 IT, BT 등 20~30개의 첨단 벤처 기업을 유치, 1천200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기로 했다는 것.

또 올 4/4분기 지역 상공계 대학과 협력해 100명 정도를 선발, 고학력 실업해소를 위해 처음 도입한 중소기업체 취업연수제를 확대해 내년에는 400명 정도로 대폭 확대 할 방침을 세웠다.

이와함께 대졸 미취업자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4월과 10월에 대규모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구,군 취업정보센터, 대구인력은행 등의 취업 알선 기능도 강화해 마찰적 실업도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대학졸업자.건설일용근로자.저소득 장기 실직자 등이 노동시장에 새로이 진입하는등 계절적 실업요인이 많은 내년 상반기 중 공공근로 사업비(총 240억원)의 70%를 집중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4분기와 2/4분기중 각각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하루 평균 3천950명, 연간 75만명에게 월드컵 등 국제 행사 대비 간판,가로 정비, 농로 확.포장 등 소규모 주민 숙원 사업, 재활용사업 등 단기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한편 저소득층의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취업과 연계한 고용 촉진 훈련에 19억원을 투입, 1천552명의 기능인력을 양성, 산업 현장에 필요한 직업능력 개발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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