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겠습니다.문희갑 대구시장은 26일 송년 기자감담회를 갖고 "올해 경제 회복을 기대했으나 늦어진 감이 있다"며 "내년에는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그동안 대구 경제가 취약했던 것은 인프라가 취약했던 때문"이라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 부분에 대한 집중 투자가 이뤄져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기 때문에 만약 세계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든다면 대구 경기는 어느 도시보다도 빠른 속도록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시장은 이어 "공항.고속도로.컨벤션센터 등 도시 발전을 위한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갖춘 만큼 앞으로는 소프트에어에 집중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밀라노 프로젝트, 벤처밸리 등의 연계로 내년에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섬유부문에서 신소재로 무장한 경쟁력있는 제품이 생산될 것이며 기계류, 자동차 부품, 금속 분야 등 재래산업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성서 공단 3만2천평이 성공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현재 12개 벤처 기업이 입주, 올해 1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기업을 유치, 5천억~7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성장기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선거와 관련해서 문시장은 "시민여론이 중요하다"며 "한나라당이 시민 여론에 따라 공천을 할 것이며 자신도 내년 초 시민여론에 따라 출마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올해 논란을 빚었던 프로축구 창단에 대해서는 내년에 시의회를 설득해 창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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