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 살아난다

입력 2001-12-27 00:00:00

내년에 대구·경북지역에 올해보다 많은 물량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파급효과와 함께 외환위기 이후 4년여동안 지속돼 온 주택수급불균형 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또 건설자금의 시중유입으로 건설자재·유통 등 관련업계의 경기진작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대구·경북 신규아파트 물량은 일반 및 공공부문 포함 총 1만9천890가구. 이중 대구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1만4천511가구로 올해(1만2천351가구)보다 17%가량 늘어난다.공공부문에서는 주택공사가 내년 하반기 구미·포항·김천에서 2천844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3월) 등 3개 지구에서 임대아파트 2천1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3월 대구시 북구 서변동 '서변그린타운' 540가구를 임대방식으로 공급하는 데 이어 5월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아파트' 775가구를 일반분양 하고 7월엔 나머지 물량(1천160가구)을 임대공급 한다.민간부문에서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화성산업은 내년 3, 4월 대구시 북구 칠곡3택지에서 2천158가구를공급하고, 하반기에는 구미 숭오지구에서 임대아파트 527가구를 분양한다.

(주)연우는 내년 상반기중 달서구에서 900여가구를, 삼성물산은 북구 침산동에 1천6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올 연초부터 연말까지 분양을 이어갔던 영남건설은 3월 남구 이천동 재개발아파트 300가구에 이어 4월 북구 칠곡3택지에서 850가구를일반분양하고, 태왕은 3월 수성구 황금동 현 덕원고부지에 430가구를 공급한다.

한라주택은 3,4월에 북구 동서변택지의 432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중 수성구 2개 지역에서 782가구, 하반기 북구 칠곡3택지에서 510가구를 분양한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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