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룬디의 정부군이 반군 거점인 텐가 삼림지역을 완전 탈환했으며 탈환 작전을 벌이는 동안 540여명이 숨졌다고 관영 라디오 방송이 24일 오후 보도했다.부룬디 정부군은 지난 11월말부터 민족해방군(FNL)에 소속한 텐카가지역의 후투족 반군을 몰아내기 위해 공격을 시작했다.
이 방송은 이날 정부군 소속 사무엘 가히로 소장의 말을 인용해 정부군이 수도 부줌부라에서 동북쪽으로 6㎞ 떨어진 텐가의 반군 거점을 탈환했고 이 과정에서 반군 515명과 정부군 2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부룬디는 지난 1993년 이래 투치족이 장악한 정부군과 후투족 반군 간의 종족분쟁으로 25만여명이 숨졌다. 양측 간 종족분쟁은 부룬디 과도정부가 지난 11월1일 발족한 이후 더욱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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