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크기에 작가의 진수를 모두 담을수 있다면…'대구현대미술가협회(회장 홍현기)는 31일까지 스페이스129(053-422-1293)에서 '사이즈 A4'전을 열고 있다.
협회소속 작가들이 평소에 쓰던 큰 캔버스를 던져버리고, 'A4'(4호)라는 자그마한 공간에 자신의 정성을 쏟아넣었다.
24일 개막식에 참석한 정점식 계명대 명예교수는 "평소 작가들이 늘 생각해오던 작업노트 형식의 전시회"라면서 "현대미술가들의 자유로운 발상과 느낌을 집약적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롭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정병국 최기득 정태경 박희제 송중덕 전종철 이교준 김영세 노중기 등 40, 50대 중견작가부터 김결수 이문형 김서규 박철호 신정안 양준호 30대 청년작가까지 1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오브제를 이용한 간결한 구성의 작품도 있지만, 자신의 작업 스타일을 압축한 밀도높은 작품이 꽤 보인다. 협회기금 조성을 위해 10만∼30만원의 저가로 판매하는 것도 또다른 특징.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