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정보화 사업으로 일선교단에 대한 업무용 컴퓨터가 지난해 100% 보급된데 이어 교육용 컴퓨터 지급률이 80%에 도달했지만 일선 초.중학교의 홈페이지 구축은 부실하기 짝이 없어 물량중심의 교육정보화사업을 기초부터 재점검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포항지역은 전체 초등학교 59개가 홈페이지가 구축된 것으로 교육당국에서 발표하고 있지만 접속시도 결과 20여개가 연결이 안되거나 엉뚱한 홈페이지가 뜨고있는 실정이다.이 가운데 일부 초등학교 홈페이지는 19세 이상 입장할 수 있는 성인사이트나 사이버 대출 금융기관으로 연결되거나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초에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해 오픈한다'는 안내문이 아직 그대로 뜨고 있을 정도로 홈페이지 관리가 겉돌고 있다.또 중학교도 33개학교 중 10여곳이 홈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와 웹서버 하드웨어 수리 및 홈페이지 재편성중이라는 내용이 나오는 등 초등학교보다 별로 나을것이 없는 형편이다.초.중학교 홈페이지가 이처럼 부실한 것은 포항뿐 아니라 도내 다른지역 초.중학교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해마다 교육청별로 수십억원씩들여 컴퓨터 등을 구입하는 물량위주 교육정보화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일선교육청 교육정보화 담당자들은 "학교에 별도의 홈페이지 전담직원이 없어 전산담당교사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관리업무를 맡는데다 서버장비 등이 없다보니 홈페이지가 제대로 관리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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