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임오년 새해 맞이는 대구 근교 명산에서'
새해를 앞두고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일출 명소를 홍보하고 있다. 이들은 교통체증에 시달리며 동해안까지 가지 않더라도 새해 첫 일출을 즐길 명소로 팔공산을 비롯, 비슬산, 최정산 그리고 앞산 줄기와 동네 야산 등을 꼽고 있다.
팔공산공원관리사무소는 가족 단위 새해 맞이 장소로 '팔공산이 제격'이라는 주장.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해발 850m)를 비롯, 정상 동봉(1155m)과 팔공스카이라인(820m)에서의 일출을 내세우고 있다. 공원관리사무소는 전국에서 10만명이상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팔공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1084m)과 가창면 최정산(915m)도 동해바다의 은은하고 장엄한 해돋이와 달리 강렬한 일출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올해에도 3천여명이 새벽 등산(1시간 소요)을 겸해 신년 해돋이를 즐긴 비슬산은 오는 31일의 자연휴양림내 숙박시설 사계절타운은 두 달 전 예약이 끝난 상태다.
달성군은 이날 평소 금지된 휴양림에서 산 정상까지의 차량 운행을 허용하고, 해맞이 현장에서 현풍면 번영회 주관으로 기원제를 지낼 계획이다.
달성군은 눈이 쌓여 일반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경우 체인을 부착한 군 차량으로 관광객을 수송할 계획.
가창 최정산 정상인 미사일기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해맞이는 승용차안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즐겨 찾는 곳. 가창면 새마을부녀회는 주동 대자연식당에서 새해 아침 무료 떡국을 제공하며 최정산 해맞이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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