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몹시 추울 것이라는 기상대의 예보가 있었다. 날씨가 추우면 내의를 입는 것이 당연한데도요즘 우리 풍조는 겨울철에 여름옷 차림으로 지내는가 하면 여름에는 과도한 냉방으로 오히려 긴 옷차림으로 지내는 게 유행이다.
얼마전 모 여론조사기관이 '겨울나기'에 대해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니 한겨울에도 내의를 입지 않고 지내는 사람이 70%에 이른다고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를 제외하면 거의 내의를 입지 않는 것 같다. 겨울철 사무실, 병원, 백화점 같은 곳에 가보면 중앙난방시스템이 잘 돼 있어 따뜻한데도 얇은 와이셔츠, 티셔츠, 홑치마, 블라우스만 입고 옆에는 또 전기난로, 가스 난방기를 별도로 켜놓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아파트도 과도한 난방으로 러닝셔츠, 반바지 차림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에는 범국민적으로 전력사용을 줄이기 위해 '냉방온도 높이기'운동을 하듯이 겨울에도 난방에너지 줄이기 운동을 해야 한다.
외부활동 때 겉옷은 바람막이에 불과하지만 내의는 보온과 체온유지, 땀흡수 등에 적합하여 건강에도 좋다.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겨울철에는 내의를 입자.
장승준(대구시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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