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판가

입력 2001-12-25 14:09:00

김재인 '인터넷 시집 2001'

월간 '현대시'로 등단한 김재인 시인이 '캐스터네츠 소리'란 시집을 '현대시 인터넷 시집 2001' 1권으로 엮었다.

문학평론가 진순애씨가 '비상과 추락의 경계에서 이는 활화산'이란 표현을 아끼지 않은 이번 시집은 전체적인 구성은 '넝쿨장미'.'꽃게'.'은빛 신기루'.'지붕 낮은 집' 등 4부로 구성된게 특징.

시인은 여기서 여성의 일상성과 시적 대상의 이미지, 그리고 시류적 일상성 등을 비상과 추락의 경계를 무화사키기 위한 활화산의 내성으로 응집하고 있다.

솔뫼문학지 6집 펴내

대구문학 신인상 출신 문학동인인 '솔뫼문학'이 솔뫼 6집 '햇살 들어올리는 솔바람 소리'(도서출판 그루)를 펴냈다.

이번 동인지에서는 김영.김창제.박기동.박재희.변형규.서정은.서하.성명희.신구자.오판교.이행우.장혜승.황무룡.황인동의 시와 곽흥렬.김금수.김한성.박경아.이은재씨의 수필작품을 담았다.

황인동 솔뫼문학회장은 "알몸으로 굴러온 늦가을 앞에 어느새 빛이 된 새 식구들과 감출 것 없는 나무와 바람의 어깨 걸고 갈대처럼 서걱이고 싶다"고 동인지 발간 소감을 밝혔다.

푸른시 동인지 3호 출간

'푸른시' 동인들이 겨울들어 동인지 3호를 내놓았다. 올해 시집을 간행한 하재영(별빛의 길을 닦는 나무들).김만수(오래 휘어진 기억) 시인을 비롯, 전국 유수의 시전문지에 작품을 발표한 여러 동인들의 다양한 시작 80편을 실은 이번호에서는 지난 여름 '제3회 푸른시인학교'에 초청했던 황동규 시인의 문학강연 초고와 푸른시가 뽑은 대표시 10편을 특집으로 꾸몄다.

또 송재학 시인이 산문을 기고했고, 이종암.손창기씨가 서평을 썼다.

동사 유시벽선생 문집 나와

퇴계학을 이은 유교인으로 신구학문을 겸비했으며 교육사업과 혁신민주주의 운동에 앞장섰던 동사 유시벽 선생의 문집인 '동사만록(東史漫錄)'이 도서출판 신일에서 출간됐다.

동사가 일생동안 써모은 글들을 책으로 엮은 '동사만록'은 그의 인생관과 철학관은 물론 문학적 체취가 담긴 '수상 수필'과 우당(憂堂).척암(拓菴) 등을 해제한 '문집해제', 그리고 '논설'과 '행장'.'서전의 단상' 등으로 구성됐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