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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3시10분쯤 군위 소보면 은모(54)씨가 "방 안에 가스를 틀어 놓고 집을 폭파한 뒤 죽겠다"고 112로 전화,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과 한 시간 동안 대치하다 붙잡혔다.
경찰은 "1급 장애인인 은씨가 모 사업가의 땅에서 개를 키우며 살다 지주가 땅을 모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자 오갈 데 없어지는 등 어려움이 겹쳐 일을 저지른 것 같다"며 훈방키로 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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