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측에대해 평화협정 체결후 8주만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승인하는 획기적인 평화안을 제시했다고 이스라엘의 한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 총리가 폭력사태가 전면 중단될 때까지는 어떠한 정치적 협상도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평화안에 따르면 양측이 우선 6주간 휴전하고, 이후 이스라엘군 병력이 팔레스타인의 '인티파다'(반 이스라엘 봉기)가 발생하기 전인 작년 9월 이전의 주둔지로 전면 철수하게 된다.
이스라엘은 이 기간에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봉쇄해제와 함께 유대인 정착촌건설 및 '표적암살'을 중단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에 부응, 과격세력이 보유하고 있는 불법무기 회수에 나서는 등 상호신뢰를 위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런 신뢰구축과정을 거치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들어서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승인하게 되며, 새로운 팔레스타인국가도 유엔결의 242 및 338호의 기본취지 아래 이스라엘을 승인해야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양측은 이후 1년안에 광범위하고 항구적인 평화협정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하며 이런 협상은 2년을 끌지 않아야한다는 단서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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