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동' 김청의(11.김천 모암초 5년)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살바도르파크코트에서 끝난 2001 미국주니어 오렌지볼테니스챔피언십대회(A급) 남자 12세부 단식 결승에서 쉬하리아르 왈리(파키스탄)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지난 11월 처음으로 해외 원정에 나서 불과 두번째 대회에서 톱시드 선수와 미국 12세부 톱랭커를 연파하며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초등학교 2학년 때인 지난 98년 초등연맹회장배 4학년부 3위에 오르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김청의는 4학년이던 지난해 11월 회장배 5학년부 패권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꼽히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한국주니어테니스대회와 초등연맹회장배대회 5학년부를 모두 휩쓰는 등 국내에서는 최강으로 자리를 굳혔다.
162㎝, 47㎏의 좋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양손 스트로크가 일품인 김청의는 5살이 되던 95년부터 아버지로부터 본격적인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천부적인 재질과 부친의 헌신적인 뒷받침으로 빠르게 성장, 마침내 일차 목표였던 미국 주니어대회 우승을 예상보다 먼저 이루는 기쁨을 안았다.
김청의의 향후 목표는 2살 터울의 동생 청휘와 경쟁하며 윔블던 정상에 오르는 것으로 아버지 김씨의 유일한 희망과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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