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출신 애국지사들의 활동상을 발굴, 정리해 사전 형식으로 엮은 '안동 독립운동가 700인'이 안동시에서 발간됐다.
안동대 김희곤 교수가 쓴 이 책은 전국에서 독립운동이 가장 먼저 일어난 발상지이자 포상된 인물만도 260명에 이르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안동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한 연구서. 지난 1999년 발간된 '안동의 독립운동사'에 이은 속편 격으로 700명에 이르는 안동 독립유공자들을 총망라했다.
총론, 인물, 부록 등 3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한국독립운동사의 첫 장인 의병항쟁에서부터 1930년대 국외 항일투쟁에 이르기까지 안동의 독립운동의 흐름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특히 부록에는 일제당시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된 안동출신 독립운동가의 신원카드를 발굴해 일반에 공개했다.
저자 김희곤 교수는 "한국독립운동사의 발상지인 안동의 위상과 혁신유림의 활약 등 안동의 독립운동 전편에 걸쳐 각종 자료를 발굴해 정리했다"며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의 강도나 비중을 가리지 않고 독립운동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모든 인물을 담았다"며 출판과정을 설명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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