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묵묵히 콩농사를 고집해 온 이근철(47.포항 대보면 구만2리)씨가 올해 전국 최우수 농민으로 선정돼 농림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이씨는 1년 내내 바닷바람이 끊이지 않는 대보면에서 자신의 땅 900평을 포함해 1만여평에서 올해 40kg들이 보리 950가마와 콩 12t을 수확해 5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특히 콩농사는 기계화로 영농경비를 절감하고 석회와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땅심을 기른 탓에 일반 농가의 2배가 넘는 300평당 330kg의 수확량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이씨는 또 포항시가 지난 1999년부터 추진중인 '우리 콩 살리기'에도 동참, 마을 근처 묵은 밭에 10가구가 참여하는 집단 콩 재배단지 13㏊를 조성해 우리 콩의 명맥을 잇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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