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포항 모아파트 30대 여성 피살사건 용의자 유모(39·경기도 가평군·무직)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20일 긴급체포, 포항 북부경찰서에 인계했다.
유씨는 지난 12일 밤 11시쯤 포항시 우현동 모아파트 지하주차장 계단에서 귀가하던 최모(34·여)씨를 상대로 강도짓을 하려다 최씨가 반항하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경주, 대구 등지로 돌아다녔으며 이날 경주시 북천 강변에 훔친 차를 세워 두었다가 수상히 여긴 경찰 검문에 붙잡혔다.
경찰은 은행수송차량 현금절취범을 수사 하던 중 유씨가 수배자 전단속에 있는 살인사건 용의자와 용모가 비슷해 추궁끝에 범행을 자백 받았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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