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오징어부산물 수주경쟁
오징어 내장 등 부산물을 처리하는 사료가공 업체들이 울릉도 오징어 부산물수거 계약을 두고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다.최근 오징어 내장과 부산물을 가공해 건강식품과 양어용 특수사료를 만들어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는 주문진 현대사료(주), 구룡포 동우산업, 동해시 특수사료 등 4개 업체는 그동안 울릉도 어민들이 바다에서 버려온 내장을 무상으로 수거, 처리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냉장선박을 이용, 부산물을 육지로 운반하는 방법과 울릉도 현지에서 공장을 설립, 제품을 가공하는 사업방법을 각각 제시하고 5∼10년 동안 단독 수거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청 정복석 해양농정과장은 "매년 오징어 건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은 2천∼3천t으로 한 업체만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며 "그동안 인근 바다에 무단 투기해 문제가됐던 부산물 처리가 내년부터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어류 할복장 공사잘못 큰 불편"
최근 영덕군청이 강구면 금오3리 위생처리장 옆에 18억원을 들여 만든 공동 할복장이 설계와 위치 선정 잘못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이 할복장은 천장이 너무 높아 작업에 불편이 많다는 업자들의 요구에 따라 총 40개의 작업실 중 20개의 높이를 2m 정도 낮추는 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시험가동 결과 재사용이 가능한배출수가 폐수와 함께 배출돼 폐수 처리에 부담도 커지게 됐다.
또 작업장과 덕장의 거리가 멀어 이동운반시 고기가 얼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가 하면 사무실 위치 선정도 잘못돼 업자들은 "군청이 건조업자들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설계, 공사를 벌인 결과 추가 공사비를 부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경주신라 CC 비주주회원 허용
(주)경주신라CC는 비주주회원들이 회원가입을 희망할 경우 받아들이기로 했다.
비주주회원의 가입비는 당초 경매에 참여한 회원(3천만원)에 비해 500만원이 많은 3천500만원으로 확정하고 내년 1월10일~2월10일까지 1개월로 정했다.구 조선CC를 경락받은 경주신라CC는 2천938명(법인포함)의 회원중 2천200여명이 개인은 계좌당 3천만원, 법인은 6천만원씩 부담해 참여했다.
한편 골프장이 완전 회원제로 운영되면서 1천500만원이던 회원권은 5천20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산림보험 홍보부족 가입자 없어
산림청이 1994년 산림법개정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산림보험제가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제도는 산불발생에 따른 산림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제도지만상주의 경우 산림소유주 3만6천여명 중 단 한명도 가입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제도가 있는지조차도 모르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데다 홍보부족 때문으로 산불이 나도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영농위축 관련자재 판매 급감
쌀값 폭락 등으로 농민들의 영농의욕이 위축되면서 각종 영농자재 판매량이 급격히 줄고있다. 농협중앙회 경남도지부에 따르면 경운기 등 농기계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175억원에서 올해는 120억원으로 50억(30%)정도 줄었고, 파이프·필름 등 농사용 일반자재도 961억에서 738억원으로 22억3천만원이나 감소했다.
비료는 지난해 602억원에서 올해는 530억원으로 72억원이나 떨어졌고, 유류는 610억원에서 512억원으로 98억원이나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도지부 관계자는"WTO, 뉴라운드 출범 등 국내 농업환경 악화로 영농의욕이 위축된 농민들이 신규 투자를 꺼리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는 감소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민 이철용(49·거창읍 정장리)씨도 "매년 농사를 지어도 인건비도 안돼 전업을 생각 중"이라고 했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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