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됐다.노조는 20일 사측이 제시한 올 임단협안을 놓고 전체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6천921명(투표율 96%)중 찬성 1만6천858표(45.7%), 반대 1만9천553(53%)로 부결됐다. 노조 관계자는 "올 협상에서 10년동안 얻어내지 못했던 단협 주요안들을 쟁취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으나 조합원들이 다소 만족하지 못하는 같다"며 "다음주 초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 다시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지역 부품업체들은 현대자동차의 임·단협이 부결되자 긴장하고 있다.부품업체들은 현대차가 노사간 재협상 과정에 또 다시 파업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가져올 경우 부품생산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 용강공단의 한 관계자는 "부품업체에서 노사분규가 발생할 경우 자동차회사의 가동이 중단되고 자동차회사가 가동을 중단하면 부품사들이 줄줄이 문닫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민감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에는 용강공단의 현대자동차 1차 부품회사 아폴로산업, 광진상공 등 7개 부품업체를 비롯 1,2,3차 회사가 500여개에 이른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울산·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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