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중진모임 참여는 않아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와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21일 오후 회동, 정치개혁 추진에 의견을 같이 해 주목된다.두 사람은 각각 당내에서 정치개혁 주창자인 데다 내년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참여를 선언했거나 적극 검토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 고문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정 고문은 박 부총재에게 여야 개혁중진모임에 참여할 것을 요청, 개혁중진 모임이 세결집에 본격 나섰음을 보여줬다.이에 대해 박 부총재는 "뜻은 공감하지만 공식멤버로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오는 28일 중진모임의 송년회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혀 '동맹군'은 아니더라도 '우군' 역할을 맡을 뜻을 시사했다.
정 고문측은 "박 부총재가 야당내 정치개혁과 정당 민주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민주당에서 시작된 정치개혁의 큰 흐름에 동참하라는 뜻에서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부총재가 개혁중진 모임에 대한 직접 참여를 '유보'한 것은 지난 11일 후보경선 출마의사를 밝힌 뒤 당내 일부의 공격대상이 된 점 등을 감안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야 중진모임에는 민주당 정동영.김근태.정대철 고문과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 김덕룡 의원 등 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인 보스정치 타파와 자유투표제 도입, 내년 지방선거전 4년 중임제 개헌 등을 주장해 왔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