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연못에 사는 큰 물고기'미국의'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는 지난 4월 스페인의 공격수 헨릭 라르손(30.스코틀랜드 셀틱 글래스고)을 이렇게 표현하며 극찬했다.라르손은 자타가 인정하는 북유럽 최고의 공격수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에 비해 '작은 연못'인 스코틀랜드에서 라르손은 2000-2001 시즌 정규리그 35골을 포함해 모두 53골을 터뜨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득점기계'라르손은 지난 6월6일 몰도바전에서 4골을 넣는 등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8골을 뽑았다. 스웨덴 대표로 국가대표간 경기(A매치)에서도 20골(63경기)을 뽑아 현재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라르손은 이 여세를 몰아 전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는 '큰 연못' 내년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알릴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스웨덴 헬싱보리 출신의 라르손은 21세 때인 92-93시즌 고향팀인 헬싱보리 IF에서 34골(31경기)을 잡아내며 스피드와 힘,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 능력 등 골잡이로서의 모든 재능을 선보였다.
이후 네덜란드 폐예누르드로 이적하고 94 미국월드컵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지만 선배들의 그늘에 눌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라르손은 셀틱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97-98 시즌 16골, 98-99시즌 29골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99년 10월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1년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200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에 다시 발탁돼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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