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영천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위해 한나라당의 환심사기에 열성인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평소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의 박 시장은 지난달 14일 평일임에도 충청도에서 있은 한나라당 영천지구당 당원 등반대회에 참석, 하루종일 시청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포항에서 열린 지구당 위원장인 박헌기 의원 및 한나라당 부위원장, 여성당원들의 단합대회에도 퇴근 후 함께 어울려 여흥을 즐겼다는 것. 민주당 영천지구당은 "업무를 팽개치고 등산길에 나선 것은 박 시장이 한나라 당원이라 하더라도 시장으로서 직무를 태만히 한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무소속, 한나라당으로 옮겨다니더니내년 시장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 구걸에 정신이 없다"고 박 시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무소속이었던 박 시장은 지난 10월 한나라당에 입당해 한나라당 일부 부위원장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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