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18일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을 비호하는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과 같은 운명에 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월포위츠 부장관은 이날 국방부의 브리핑에서 "세계 어느 나라든 빈 라덴을 알면서도 비호하는 것은 제 정신이 아니다"면서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국가는 탈레반 정권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탈레반 정권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목격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아프간 사태는 빈 라덴을 보호하지 말라는 "아주 훌륭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월포위츠 부장관은 또 미국의 공습 및 지상작전과 아프간 반군의 공세가 2개월여 지속되고 있는 현재 미국이 빈 라덴의 소재를 모르고 있으며 그가 도주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맥그로 국방부대변인도 빈 라덴에 관한 정보가 지난 17일부터 줄어들었으며 이날 오전 현재 미군측은 빈 라덴 또는 탈레반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의 소재에 관해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맥그로 대변인은 그러나 미군기들이 총 138회 출격한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프간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계속했으며 그 대상은 주로 토라 보라와 칸다하르의 탈레반 및 알 카에다 거점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아프간 반군이 전국에 수천명의 포로들을 집결시켜 조사중이며 영어를 구사하는 포로들을 식별해내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미군은 영어를 구사하는 포로 15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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