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기대상 애경공업

입력 2001-12-18 12:27:00

도료와 FRP채광판 제조업체인 애경공업(주)(포항시 남구 호동)이 매일신문.경북도 공동 주최 '2001 경북중소기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경영부문대상에는 구미시의 계림요업(주)(대표 서보철), 기술부문대상에 칠곡군 (주)엠씨엠텍(대표 이창원), 여성기업부문대상에 경산시 일월전자(대표 지순복), 벤처부문대상에 경산시 발저스한국코팅(유)(대표 김종성)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경산시 두세라(주)(대표 모두식), 구미시 케이이엔지(주)(대표 김동관), 구미시 (주)이미지텍(대표 정형희), 포항시 (주)유니코정밀화학(대표 이추녀), 영천시 (주)성진기계(대표 김진형) 등 5개 업체가 받게 됐다.

올해로 9회를 맞는 '경북중소기업대상'은 시장.군수와 상공회의소,산업단지관리공단 등으로부터 24개 업체를 추천받아 서류 및 현지심사와 '중소기업대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수상업체에 대해서는 판로지원,각종 경영안정자금 지원,시장개척단 파견시 우선권 부여 등 혜택이 주어진다.

수상업체는 상장과 함께 대상 400만원,부문별 대상 각 300만원, 우수상은 각 2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3시 도청강당에서 열린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종합대상-애경공업(주)

지난 85년 포항철강공단내에 설립된 불포화성 내화도료,기능성 U.V도료,FRP채광판 등 제조업체. 국내 최초로 건축용 철구조물 내화도료 '화이어 가이드'를 개발했으며 IMF체제의 위기를 노사화합으로 극복, 매출액이 지난 99년 380억원에서 지난해 460억원으로 20% 이상 신장하는 등 매년 흑자경영을 이루고 있다.

특히 노조설립 이후 지난 12년 동안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신노사문화를 창출하고 있으며 노사간 임.단협을 수차례 무교섭으로 이끌어내면서 생산성도 향상시키고 있다. 또 해마다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지난 7월 산업재해예방 유공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경영부문대상-계림요업(주)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위생도기 전문생산업체. 지난 67년 창업한 이후 기술 노하우와 제품 및 디자인 개발력으로 고급 위생도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국내 최초 KS마크 획득, 일본품질규격(JIS) 인증 등 지속적 품질향상으로 2001년 위생도기, 절수형 대변기로 KS TOP대상 수상, 조세의 날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 복리증진을 위해 15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종업원들의 휴직위로금,경조사,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부문대상-(주)엠씨엠텍

칠곡군 왜관산단에 소재한 강판 제조업체. 조선,건축,철가구,가전제품류의 강판 또는 표면에 다양한 색상과 돌출모양의 표현이 가능한 '멀티칼라 강판'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미국,일본,중국 등지로의 수출이 매출액의 95%를 차지할만큼 세계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20%를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평가업체중 매출 신장율이 844%로 성장성이 가장 돋보이는 업체로, 지난해 벤처기업 지정과 함께 PCT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여성기업부문대상-일월전자

경산시 옥산동에 위치한 가로등.보안등 자동점멸기 생산업체. 전국을 영업권으로 시장확장을 도모하는 한편 중국,몽골,파나마 등지 박람회와 시장개척단에 참여하면서 수출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위성표준시간을 이용한 자동제어장치'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99년 1월 중소기업청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지난해 7월 수출유망중소기업 등을 지정받았다.

벤처부문대상-발저스한국코팅(유)

경산시 진량읍에 위치한 물리증기증착(PVD) 코팅업체. PVD코팅의 세계적 선두주자인 발저스의 코팅기술을 국내에 도입해 절삭공구,금형,내마모제품에 적용해 표면처리 분야의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고 있다.

영남대,한국OSG(주) 등과 공동으로 고속가공용 초경엔드밀을 개발해 사업화했으며 한국공구조합과도 공동으로 PVD를 이용한 티탄알루미늄나이트라이드 코팅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연구소와 함께 7건의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두세라(주)

경산시 와촌면에 위치한 업체로 전자,반도체,원사기계,시계 등의 핵심부품인 '고부가 기능 세라믹'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조도측정기와 비접촉식 3차원 치수측정기를 설치하여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99년 매출액 7억원에서 지난해 20억원으로 신장율 170%를 보였다.

■케이이엔지(주)

반도체/LCD용 전자관련 정밀부품을 국산화한 업체로 구미시 공단동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4월 금오공대와 공동으로 LCD운반용 카셋트의 경량화 및 구도 안정성 설계기술 개발로 기술경쟁력을 갖췄으며 365일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주)이미지텍

구미시 고아읍에 위치한 디지털그래픽 출력시스템 생산업체. 습내 마모성이 뛰어나고 색바램, 색번짐이 없는 잉크젯 원단 및 잉크를 개발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점유율 0.6%를 확보하고 있다.

■(주)유니코정밀화학

포항시 남구 괴동동에 위치한 이 업체는 지난 76년 설립된 수처리약품 전문 생산업체. 기존 수입에 의존해오던 특수 기능성 약품의 상당수를 국산화했으며 주생산품은 스케일방지제와 세척제 등이다. 포항공대와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주)성진기계

국내에서 드물게 자체 자동화 가공설비를 보유한 업체로 영천시 고경면에 위치하고 있다. 고무사출성형기 전문제조업체로, 지난 78년 설립이후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특허 2건, 실용신안 5건 등 7건의 산업재산권을 등록했다. 지난해 7월 벤처기업으로 등록한데 이어 같은해 9월 우수자본재 기술개발로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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