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이면 송년회 명목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하지만 옆을 조금만 돌아보면 아직 급식비가 없어 점심을 굶는 학생, 추운 날씨에 연탄이 없어 찬 방에서 잠을 청하는 생활보호대상자, 역대합실에서 쪼그리고 있는 노숙자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흥청망청할 때 그 사람들은 하루하루 추위 속에서 숙식을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조그만 도움이 있다면 따뜻한 밥 한 공기와 연탄 한 장으로 그들의 추위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너도나도 연말 모임을 가지는 것보다 힘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다면 올해를 더욱 값지게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김인혁(대구시 내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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