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도심 곳곳에서 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태전삼거리에서 왜관 가는 도로 또한 확장 등을 이유로 인도가 거의 공사현장으로 둔갑, 주민들은 차로를 통해 불편한 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유난히 춥던 지난 14일 아침 한참 추위에 떨다 버스에 가까스로 올랐다. 다음 정류장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상기된 표정으로 버스에 오르더니 버스기사에게 화를 냈다. 도로 공사를 하면서 정류장 표지판이 없어져 버스가 그냥 지나쳐가는 바람에 20여분을 기다려 겨우 버스를 탔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공사중인 도로에는 이전에 있던 교통안내 표지판도 없어진 상태였다. 물론 왕복2차로 도로라 공사하기에 이만저만 힘든 일이 아니라는 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주민 불편이 불보듯 뻔한데도 표지판까지 떼어내 버리는 건 정말 납득이 안된다. '공사중'이라는 입간판 위에 '버스정류장'이라는 문구 하나만 덧붙여져 있어도 시민들이 추위에 몇십분씩 떨어야 하는 불편은 겪지 않았을 것이다.
라현주(대구시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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