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된 가뭄으로 내년 봄 물부족 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자 경북도는 의성군을 비롯 도내 14개 시.군 128개 저수지에 대한 대대적인준설작업을 펼 계획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저수율이 떨어져 가뭄이 예상되는 14개 시.군 지역에 저수지 준설 작업을 벌이기로 하고,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거쳐 준설 사업비 32억원(국비 16억, 도비 4억8천민원, 시.군비 11억2천만원)을 해당 시.군에 배정했다.이에 따라 해당 시.군에서는 이미 설계용역에 들어갔으며, 빠르면 이달안으로 준설에 나서 내년 1월말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의성군 경우 도내에서 가장 많은 7억3천만원(국비 4억7천450만원, 도비 1억950만원, 군비 2억5천55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곡면의토현지와 금성면의 와가지 등 역내 37개 저수지에 대한 준설에 들어가 내년 1월말 사업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의성군은 또 춘산면 사미지구 등 7개 지역에 사업비 11억9천만원을 투입, 농·생활용수를 개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이 사업은 내년 6월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의성군청 김경진 농지개량담당은"저수지 준설을 위해 이와 같이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저수지 준설과 농.생활용수 개발 사업이 계획대로 모두 마무리 되면 역내 저수지의 저수량이 과거보다 크게 높아져 가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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