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겨울철에 에어컨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진 것 같다. 이처럼 알뜰한 사람들에게는 겨울철이 에어컨을 구입하기에 더 좋은 계절로 인식된 지 오래다. 바야흐로 '계절상품'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겨울철에 에어컨을 구입할 경우 성수기인 여름철보다는 제품이 많고 서비스가 푸짐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로선이득이다. 겨울철 에어컨 판매의 경우 제조업체로 봐선 창고 보관비와 물류비를 절감하고, 물량 수급조절이란 목적을 갖기 때문에 그만큼 소비자들에게혜택을 돌려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에어컨을 성수기 전에 예약, 구입하면 제품이 동나거나 설치 때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며, 사전 예약취소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동아백화점에서는 이달말쯤 '에어컨 예약 판매전'을 열 계획이다. 약 두달간 이어지는 행사기간 동안 에어컨을 구입할 경우 10% 정도의 할인혜택과 함께 각종 사은품 증정, 브랜드별로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 적용되는 할부는 '팩토링 신용할부'라 하여 할부기간이9~10개월로 긴 데다 무이자 혜택까지 있어 금상첨화다. 행사기간에 예약주문하여 내년 여름에 에어컨이 설치된 후 신용할부기간 동안 갚아 나가면 된다.
대구백화점도 다음달중 '에어컨 예약 판매' 행사를 갖는다. 역시 이 기간에 에어컨을 구입하면 카드 무이자 할부기간이 늘어나 그만큼이득을 보게 된다. 또 예약판매 기간중 설치한 물량의 경우 여름철 문제가 생겼을 때 우선 수리를 받을 수 있는 특별 서비스권이 주어진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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