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 투자금융업 진출

입력 2001-12-14 00:00:00

대구은행이 자금 운용의 다양화와 안정적인 자금 운용처 발굴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츠(REIT's), 벤처기업 발굴 등 투자금융업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기업·조흥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이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은행의 주요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보고 기업들과 연대를 강화함에 따라 대구의 주요 투자금융시장들도 이들 은행들이 선점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은 최근 투자업무 활성화를 위해 본점 여신심사분석팀 내에 전문 심사역들로 구성된 '종합투자금융 전담반'을 설치했다.

신설된 전담반은 △기업 인수·합병·중개업무 △SOC 사업지원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업무 △벤처기업에 대한 출자·전환사채 인수·출자전환 옵션부대출 업무 △기타 투자업무와 관련된 사항 등 각종 투자금융업무를 전담 취급한다.대구은행은 전담조직 신설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파트 개발과 리츠 등의 부동산 개발 수요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현재 제2팔달로 건설사업, 범물~안심간 도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등 SOC 사업에 1천5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5개의 벤처기업에38억원을 직접 투자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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