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백신을 맞은 젖소가 집단폐사해 관계당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13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마산면 상등리 평화목장에서 사육중인 젖소 10마리가 모 제약회사의 호흡기 및 설사 예방백신을 맞은 뒤 폐사했으며 4마리는 치료중이나 폐사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목장 주인 이상채(48)씨는 "젖소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두 차례 백신을 접종한 27마리의 소 가운데 10마리가 설사 등으로 기력이 떨어져 폐사했다"면서 "접종 후에 폐사한 것으로 봐 백신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해남군은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에 병성감정을 의뢰하고 제약회사도 남은 백신을 수거해 자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목장은 현재 18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데 나머지 소는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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